오늘의 일상

이번에 산 위스키 몽키 숄더 (블랜디드 몰트 위스키)

화곡안경메신저 2025. 2. 16. 21:57

나는 술을 즐기는 사람이다.

그 중에서도 위스키를 좋아한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버번파라 할 수 있다.

집에있는 버번이 다 떨어져 술을 주문하려고 검색중 할인행사를 발견하여 둘러보던 중 몽키숄더와 코퍼독이 괜찮은 가격에 나와있어 오랜만에 블랜디드 몰트 위스키를 마셔보기로 하였다.

구입은 와인25로 예약하여 집 앞 gs 편의점에서 받아보았다.

구입가격은 48,000원

블랜디드 몰트 위스키라고 하는 것을 설명하자면

일단 몰트의 뜻을 알아야 한다.

몰트란 싹이 튼 보리를 말한다. 맥아라고도 하는 이것을 발효, 증류, 숙성 등의 과정을 거쳐 위스키가 만들어진다.

그래서 위스키의 명칭 앞에 몰트라는 말이 붙는것은 맥아를 원료로 만든 위스키라는 뜻이다.

싱글 몰트 위스키는 다른 위스키와 섞지 않고 한가지 종류의 몰트 위스키를 병입한 것을 말하고,

블랜디드 몰트 위스키는 다른 몰트 위스키를 섞어 만들었다는 뜻이다.

몽키숄더는 맥아를 싹트게 할 때 보리를 뒤집어주던 일을 하던 사람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한 술이다.

이 일을 하던 사람들을 몰트맨이라고 했는데 뒤집개로 바닦에 있는 보리를 삽으로 뒤집어주는 고된일을 하다보니 어께나 등이 굽어버리는 사람이 많았고, 그 모습이 꼭 원숭이 같았다고 한다.

그래서 몽키슐더의 술병에는 원숭이 3마리가 들어간 장식이 붙어있다.

왜 3마리냐고? 당시 블랜딩에 사용한 몰트위스키를 공급하던 증류소가 세곳이고, 증류소에서 일했던 몰트맨들을 기리기 위해서라고 한다.

위 책을 보고 알게된 사실이다.

위스키 관련 서적을 읽고 신기한 정보도 많이 알게되었는데 다른것도 마찬가지 겠지만 술은 정말 알고 접하는 것과 모르고 접하는 것에서 차이가 큰 것 같다.

이래서 사람은 항상 공부를 해야 한다고 어른들이 말씀하셨나 보다.

아는만큼 세상이넓어진 느낌이다.

예전에도 몽키숄더를 먹어본 적이 있는데 그 때 기억이 좋아서 이번에도 구입하게 되었다.

위 사진은 작년에 사먹었을 때 사진인데 나의 최애술인 와일드 터키를 역시나 제일 많이 먹었다.

가운데 원숭이 붙어있는 녀석이 몽키숄더다.

와일드터키는 버번에다 50도가 넘는 술이라 한모금 마시면 눈가 내 코에 딱밤을 때린 느낌으로 얼얼한 매력이 있다.

버번 먹다가 몽키숄더를 먹어서 그런가 내 기억으로 알콜 쏘는 느낌도 별로 많지 않고, 부드럽게 음미하기 좋았었고, 점도가 약간 느껴졌던 기억이다.

하여간 맛있었던 좋은 기억이 있었고, 많은 위스키가 그러하듯, 뚜따하고 일주일 뒤에 먹으면 더 맛있었다.

니트로 먹어도 맛있고, 온더락으로 먹으면 약간 밍밍해지고, 하이볼로 먹어도 맛있었던 기억.

새로 들인 몽키숄더는 최근 사들인 술이 여러가지라 좀 묵혀뒀다 먹어야 겠다.

원래 술쟁이는 먹어본 술 보다는 안 먹어본 술에 설래는 법.

안 먹어본 술 다 먹으면 뚜따할 예정.

같이 샀던 또 다른 블랜디드 몰트 위스키 코퍼독도 기대중.

하지만 안경원 출근해서 또 열심히 일해야 하니 다음 휴일 정도에 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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