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정도 되보이는 남자분 한명이 들어오셨습니다.
안경을 잃어버려서 새로 맞추고 싶다고 하셨어요.
원래 근시가 있는 눈이라고 했고, 가까이 잘 안보여서 1.0 보다 약하게 썻었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검사 전 설명을 먼저 드렸습ㄴㅣ다.
근시는 원래 멀리가 잘 안보이고 가까이가 잘 보이는 눈 입니다.
그래서 안경을 쓰면 멀리가 잘보이는데 45세쯤 전후로 가까이 볼 때 멀리보는 안경을 쓰면 잘 안보입니다.
그래서 가까이 볼 때는 안경을 벗고 쓰시거나, 근시 정도에 따라서 가까이 따로 쓰셔야 합니다.
만약 안경을 쓰고 벗는게 귀찮다면 누진다초점 안경을 쓰시면 하나로 해결이 됩니다.
하지만 초점이 여러개라 적응 시간이 조금 필요하고 개인 맞춤형 렌즈다 보니 시간이 일주일 정도 소요됩니다.
라고 설명드렸어요.
고객님이 다초점렌즈는 어지러울것 같다고 멀리, 가까이 따로 쓰시겠다고 했어요.
안경은 멀리, 가까이 따로 쓰는것이 가장 선명하고 잘 보입니다.
하지만 용도에 따라
썻다 벗었다 하는것이 귀찮고,
안경을 하나는 쓰고 하나는 가지고 다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요.
고객님은 도면 보는 일을 많이 하셔서 일할때는 따로 가까이 잘 보이게 맞추기로 했습니다.
30cm 정도 거리에 잘 보이길 원하셔서 그렇게 검사 했습니다.
누진다초점 렌즈의 장점은 안경 하나로 멀리, 가까이 다 잘 보입니다.
멀리를 볼 때는 원래 안경 쓰듯 보시는데 옆을 볼 때 주변부 왜곡이 있어 고개를 같이 돌려주셔야 하고,
가까이는 턱을 살짝 들고 보시거나 안경을 올려 보시면 더 잘 보입니다.
걸을 때 약간 어지럽거나 하면 고개를 숙여서 보고, 안경을 내려쓰면 더 편합니다.
멀리 보는 안경
R : -3.75
L : -3.75 -0.50 X 180
근시를 2단계 더 올리면 양안으로 1.5까지도 보이지만 가까이 불편하셔서 편하게 1.0 보이는 정도로 했습니다.
가까이 보는 안경
R : -2.25
L : -2.25 -0.50 X180
가까이 보는 안경은 30~40CM 거리에 작은 도면 선, 글씨가 잘 보이도록 해드렸습니다.

코받침 없는 안경이 편하시다고 해서 둘 다 코 없는걸로 고르셨고,
안경렌즈도 가볍고, 블루라이트 차단까지 되는걸로 선택하셨습니다.
설날이라 근처에 놀러오셨다고 하시네요.
이따 저녁에 찾으러 오시기로 했습니다.
안경메신저 주차장 오시는 길
▼ ▼ ▼ ▼

'오늘의 손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골손님. 따님 생일선물로 안경하고 가셨어요~ 화곡동 단골많은 안경원 (1) | 2025.02.03 |
---|---|
92세 단골손님. 돋보기 (근용안경)맞추러 오셨네요~ (3) | 2025.02.03 |
독서 안경. 60대 근용 맞춤 안경 (1) | 2025.01.31 |
안과 처방전대로 안경 맞추고 가신 손님. 학생 안경 (1) | 2025.01.31 |
당구 칠 때 빛이 번지고 잘 안보이면 어떤 안경을 써야 할까? (2) | 2025.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