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닌텐도 스위치2의 정식 발매일이었다.
나는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에서 실시했던 1차 예약에 당첨돼서 빠르게 신제품을 접할 수 있었다.
에어캡에 잘 감싸져서 왔다.
에어캡을 까면 말끔한 박스가 나타남.
박스 크기는 스위치 OLED와 비슷하거나 더 작아 보인다.
OELD 박스 꺼내서 비교하기엔 너무 귀찮았다.
이쪽이 앞면인 것 같다. 나는 마리오카트 월드 세트로 예약을 해서 박스에 마리오가 보인다.
다시 생각해도 글로벌이랑 내수용을 나눠서 가격 차등을 둔 것은 좀 아쉽게 느껴진다.
박스를 까면 제일 먼저 본체와 조이콘이 보인다.
포장 자체는 언제나 비슷한 닌텐도의 그것과 같다.
본체를 들어내면 아래쪽에 HDMI 케이블과 조이콘 손목 스트랩이 들어있다.
가장 아래쪽엔 충전기와 충전선, 조이콘 그립, 스위치2 충전 독이 있다.
스위치2 그립은 전과 마찬가지로 충전 기능은 없다.
충전용 AC 어댑터는 C 타입 충전선이 분리되는 최신 형태로 되어있다.
스위치2 충전 독은 전과 다르게 곡선형으로 바뀐 것이 눈에 띈다.
뒷면도 동글동글. 쿨링을 위한 것으로 보이는 구멍들이 보인다.
이전 세대 기기와는 다르게 뒤판이 아예 분리가 되는 형태다.
AC 어댑터와, HDMI 케이블, 랜 케이블 연결 포트가 있다.
표면은 지문이 잘 묻어나지 않는 소재로 되어있다. 개인적으로 이쪽을 선호한다.
옆면에는 USB 포트가 두 개 위치해있다.
USB C 타입 충전선을 연결해서 휴대 모드의 스위치2를 충전하는 것도 가능했다.
그런데 내가 선을 좀 싸구려를 가져다 쓴 것인지 충전 속도는 느렸다.
출력되는 전압이 차이가 있는 것인지 세부 스펙을 한 번 봐야 할 것 같다.
아래쪽은 타공이 되어있는 것이 발열 해소를 노린 듯하다.
거치형 모드에서는 그래픽 성능이 전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하니 전체적으로 쿨링을 위한 노력들이 보인다.
본체의 크기는 대충 약 20Cm 정도로 보인다.
조이콘까지 끼우면 대충 한 28~29Cm 정도 될 것 같다.
철거 예정인 구형 스위치
미리 주문해 두었던 강화유리 보호필름을 붙여보기로 한다.
실패할 가능성을 고려해 두 장이 들어있다.
쉽게 붙일 수 있도록 플라스틱 가이드가 들어있다.
응? 1차 시기 실패.
쉽다고 했는데 역시 나 같은 똥손에겐 어렵다.
설명서를 다시 천천히 정독하고 재시도.
2차 시기는 그런대로 합격점.
보호필름을 붙였으니 케이스를 씌워보자.
나는 본체는 크리스털 케이스이고, 조이콘은 실리콘 케이스로 구성된 제품을 구입했다.
전에도 항상 이런 구성으로 사용해 왔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같은 선택을 하였다.
충전기 들어가는 구멍과 쿨링을 위한 구멍의 위치에 맞게 케이스도 구멍이 뚫려있다.
조이콘 실리콘 케이스는 스틱 커버도 제공했는데 이거 저기서 잘 안 빠져서 나는 핀셋을 이용해서 뺐다.
조이콘 스틱에 끼울 때도 잘 안 들어가서 핀셋으로 벌리면서 넣었음. 요령이 필요해 보인다.
그렇게 모든 준비가 끝나고 스위치 오리지널과 비교.
스위치 2 크기가 확실히 크다.
스위치1 OLED 버전과 비교.
스위치1 OLED 버전도 크기가 좀 컸었는데 스위치2는 더 커진 것이 느껴진다.
충전기의 전압이 좀 달라진 것 같다.
혹시 모를 고장을 대비해 동봉된 충전기로 사용합시다.
스위치2의 적정 충전 전압이 얼마인지 정확하게 확인하고 호환되는 충전기를 사용해야 오래오래 배터리 사용이 가능하니 꼭 확인합시다.
전 귀찮으니까 그냥 동봉된 거 당분간 쓰렵니다.
충전독에 쓰여있는 걸로 봐선 아웃풋이 15V 2.8A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니 저거보다 높은 전압을 가하는 충전기는 피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그리고 한 가지 이해가 안 가는 점이 있는데 거치형 독의 안쪽을 보면 하이글로시 처리가 되어있는데 저건 왜 저렇게 만들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기존처럼 통일성 있게 무광 마감을 했으면 어떨까 싶다.
모든 액세서리를 장착하고 충전독에 끼우는 순간 문제 발생.
크리스털 케이스와 충전독 간의 간섭이 발생해서 중간에 걸려서 사용할 수가 없다.
액세서리 제작 업체에서 이런 부분은 좀 테스트를 하고 출시했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내가 구입한 것은 스위치2 이이네 크리스털 실리콘 풀 커버 케이스이다.
케이스를 벗겨야만 장착이 가능하다.
조이콘 그립은 어차피 예전에도 케이스 씌우고는 간섭이 있어 사용이 불가능했으니 이번에도 이럴 줄 알았다.
나는 알리에서 따로 간섭이 없는 충전 그립을 주문해두었다.
전원을 켜고 여러 가지 설정을 하면, 기존 사용하던 본체와 페어링을 한 번 해야 한다.
새로 나온 할만한 게임이 마리오 카트밖에 없기에 다운로드를 시작했는데 다들 같은 생각으로 다운로드하는지 엄청 오래 걸려서 다운로드 시켜놓고 잤다.
추후 얼마나 성능이 개선됐는지 간단하게 사용기를 추가해 볼까 한다.
케이스 간섭 있는 거는 예상 밖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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