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정도 되어 보이시는 사장님 한 분이 들어오셨어요.
안경 좀 맞춰야 겠다고 하시면서 안경을 2,3개월 전에 했는데 기스가 너무 심해서 다시 해야겠다고 오셨네요.
먼지 많은 환경에서 일하시고, 안경을 험하게 쓰시기 때문에 너무 좋은건 필요없다고 하셨어요.
그래도 블루라이트 차단되고, 코팅이 좋아서 기스 좀 덜 나는거 였으면 좋겠다고 하시네요.
전 안경은 너무 별로였다고 하시면서 여긴 처음오는건데 잘 해달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일단 검사를 해봤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안경은 뭐가 불편하실까요? 언제 하셨을까요?
일년 정도 쓰셨는데 가까이가 별로 안들어가서 안경을 들어야 좀 보인다고
요번엔 가까이를 좀 더 넣어달라고 하시네요.
확인해보니 도수가 너무 낮게 쓰셨네요.
원시, 난시가 있으신데 난시도 없이 쓰시고 원시 도수도 적어 가까이는 당연히 덜 보이지요.
기존 도수보다 4단계나 더 올려야 잘 보이셨어요.
오른쪽은 교정시력이 깨끗하게 잘 나오셨는데 왼쪽은 0.8정도 보이시고 복시 현상이 좀 있으시네요.
양쪽으로 보면 잘 보이지만 뭔가 왼쪽 눈엔 문제가 있으신것 같아 얘기드렸습니다.
가까이 도수도 올려드리고 초점 찍을 때 가까이 보이는게 너무 많이 들어가면 멀리가 좀 흐려질 수 있다고 설명드렸어요.
기존 안경은 원시도수가 약해서 더 안보였던거라서
지금은 검사가 잘 되어서 초점을 더 올리지는 않아도 될것 같다고 말씀드렸어요.
테는 가볍고 잘 안뿌러지는 편한 뿔테로 골라드렸습니다.
기존 안경테도 코받침이 없는거라 코받침 휘거나 부러질 염려가 없는걸로 고르셨어요.
시간은 약 일주일 소요된다고 설명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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