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상

오늘도 손님을 기다리면서..

화곡안경메신저 2025. 3. 17. 09:53

미신을 믿어야 되는지?

화곡역 안경메신저입니다.

청소를 열심히 해놓고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를 한 잔 타 마셨습니다.

그리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데 첫 손님이 오시네요.

까만 원형 안경테에 코받침 코가 곰팡이가 끼워 있었는데 코받침 한쪽에 부드러운 빠킹이 날라가 있었어요.

그래서 말랑말랑한 물렁코로 교체해 드렸어요.

3천원의 수리비를 받고 초음파로 안경을 닦아 깨끗하게 드렸습니다.

첫 번째 손님이 가고 두 번째 손님이 왔습니다.

또 똑같은 곳에 코받침 곰팡이가 있어 교체할 수 있냐고 물어보시네요.

교체해 드렸습니다.

 

요새 경기가 많이 안좋은것을 느낍니다.

자영업자들 전부 고통이 많아요.

자영업자 뿐 아니라 다들 힘든것 같아요.

 

손님이 오죽했으면 오래되서 잘 닦이지도 않는 테를 바꾸지 않고 수리해서 쓰실까요.

안경테의 수평도 맞지 않고 삐뚤어져 있어요.

수평이 맞지 않는 안경을 쓰면 눈 건강에도 좋지 않지만 그냥 쓰시네요.

 

원래 첫 손님이 수리 손님이면 계속 그날은 수리 손님이 옵니다.

그래서 미신이 있나 합니다.

오늘도 화이팅 하면서 손님을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