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인증 판매점인 네이버 플레이샵에서 플레이스테이션5 PRO 모델과, 디스크 유닛의 할인을 진행했다.
사실 기존 플레이스테이션5의 성능으로도 요즘 나오는 게임들을 무리 없이 실행할 수 있어서 플스5 프로 출시 초기에는 너무 비싸진 가격 때문에 구입을 보류했었다.
정가는 PS5 프로 본체 1,118,000원 + 디스크드라이브 158,000원으로 다 합치면 1276,000원으로 일반 플스5의 두 배 가격이다.
거기다 스탠드도 안 끼워줘서 스탠드도 따로 사야 함.
그렇게 안사고 버텼는데 이번에 10만 원 할인이 되어 PS5 본체와 디스크를 합쳐서 1,173,000원에 나와서 고민하다 구입하게 되었다.
전에 PS5 노멀을 구입했을 때 용량이 부족해서 SSD를 2테라 짜리를 추가로 구입했는데 그때 결제 내역을 보니 SSD 가격이 27만 원 정도였었다.
최근에는 SSD 가격이 예전보다 많이 떨어져서 2테라 ssd를 187,000원에 구입했다.
솔리다임 p44 pro m2 nvme ssd 2280 2tb 모델 벌크로 구입했다.
도합 136만 원 지출...
소비 귀신이 들린 게 분명하다.
ps5 pro는 2tb ssd가 기본 탑재되어 있는데 2테라를 추가하는 게 좀 낭비가 아닌가 싶기도 한데, 용량 때문에 게임을 지우고 깔고 하는 귀찮음을 생각하면 ssd를 추가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도 이제 ps5 pro 유저!
아마도 올해 구입한 물건 중 가성비가 가장 떨어지는 물건이 아닌가 싶다.
확실히 ps5 초기형에 비해 화면의 디테일이 더 좋은 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이 정도 차이로 두 배 가격이라면 구입을 고민하는 지인들에게 적극적으로 pro 모델을 권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리고 요즘 출시되는 게임들도 ps4 버전과 ps5 버전을 동시에 출시하기 때문에 pro 모델의 성능을 끌어내기 위한 고사양 게임을 만들기에는 보급률이 높은 구형 ps5를 버리기엔 게임사들도 부담이 될 것이기에 아마 ps6가 나올 때쯤이 아니고서는 성능을 다 끌어내는 게임을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가성비보다는 가심비로 구입하는 기기인 듯.
초기형 ps5에 비해 사이즈가 작다.
스탠드는 별도로 구입해야 하는데 정품 스탠드는 쓸데없이 비싸서 쿠팡에서 호환되는 스탠드로 저렴하게 구입했다.
이제 기존에 쓰던 PS5는 PS4 빌려준 친구한테 바꿔가라고 해야 할 듯.
PS5 PRO의 성능을 느끼기엔 기존에 쓰던 모니터가 FHD 모니터라 모니터 교체도 고려해 봐야겠다.
플스 설치하는 김에 미뤄뒀던 모니터 암을 설치하기로 했다.
알리에서 세일할 때 구입한 것인데 내가 알던 모니터 암들 가격보다 매우 저렴해서 반신반의하며 구입했었던 물건이다.
위 모델인데 싸서 두 개 샀었다.
모니터 스탠드가 사라지니 모니터 아래 공간의 활용이 가능해져서 책상이 넓어졌다.
오른쪽 27인치 모니터에 불량화소가 생겨서 바꿔야 하는데 어떤 모니터로 바꿀지 요즘 고민 중.
모니터 암의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버티는 힘이 약하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기우였다.
다음에 또 모니터 암이 필요하게 되면 또 구입할 의향이 있다.
이번 달은 소비의 달인가 보다. 소비 귀신이 들린 것이 분명하다.
이러면서 또 모니터와 PC를 바꿀 궁리를 하고 있다.
그래픽 카드 가격이 좀 더 떨어지면 좋으련만 겜돌이들 에게는 험난한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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